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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해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사루만 역을 맡게 된 배경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등 외신에 의하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졌다.
크리스토퍼 리는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입원한 뒤, 결국 완치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사망 사실은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다는 아내의 바람 때문에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크리스토퍼 리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루만 역으로 한국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그동안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스타워즈’ 시리즈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리는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세계 톨키니스트(Tolkienist, J.R.R 톨킨을 좋아하고 그의 저작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리더와 같은 존재로서 실제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출연진 및 제작진들 중 J.R.R 톨킨을 만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리는 톨킨으로부터 ‘간달프’ 역으로 적임일 것이라 평가받았지만 이후 간달프 역을 맡은 이안 맥켈
크리스토퍼 리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리스토퍼 리 별세, 명배우였는데“ ”크리스토퍼 리 별세, 편히 쉬세요“ ”크리스토퍼 리 별세, 반지의 제왕 재밌었는데“ ”크리스토퍼 리 별세,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