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픔을 딛고 화해 속에서 김소현이 새로운 삶을 맞았다. 해피엔딩 속에서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의 삼각관계는 마지막까지 애틋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이하 ‘후아유’) 최종회에는 은별 은비(김소현 분) 자매가 갈등을 모두 풀고 새 출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별과 은비는 반 친구들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모두 털어놓고 전학을 준비했다. 은비는 전학 준비를, 은별은 전학과 유학을 함께 준비하며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준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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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악행의 끈을 놓지 않았던 강소영(조수향 분)은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친구를 협박했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삿대질을 받아야만 했다. 그는 사람들 이목에 둘러싸여 욕을 먹는 것도 모자라 부모에게까지 구박을 맡으며 추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은비를 공원으로 불러낸 강소영은 “사과 같은 것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용서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긴장감을 형성했던 은비와 공태광(육성재 분), 한이안(남주혁 분)의 삼각관계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비는 태광의 적극적인 마음 표현에도 그의 마음을 거절했고, 이후 한이안에게 “나 너 좋아해”라며 고백했다.
시간이 흘러, 은비는 ‘고은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친구들 앞에 서서 반갑게 인사했다. 유학을 떠난 은별은 곧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은비와 이안은 버스 안에서 재회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학교’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후아유’는 2015년, 동 시대를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리얼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후아유’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물론 미스터리를 가미한 색다른 전개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시청자를 들었다놨다하는 삼각 로맨스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 성적 고민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의 삼각 로맨스가 깊어지면서 긴장된 분위기와 함께 흥미를 자극하고 있던 가운데, 다소 반전이 담긴 결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