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4’ 김경란-임윤선-최정문 女3인 “각자 장점 살려 활약할 것”

[MBN스타 김윤아 기자] 아나운서 김경란과 임윤선, 최정문이 여성 출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CGV에서는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이하 ‘더 지니어스4’)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홍진호, 김경란, 이준석, 최정문을, 이상민, 유정현, 임윤선, 장동민, 오현민,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과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참가자 임요환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김경란은 “시즌 1은 조상 격이다. 수많은 프로그램 했지만 내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미운 정 고운 정 다든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김경란은 “시즌 1때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이 프로그램의 정체가 뭔지 찾아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여자 남자 구분 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생존 해야하나가 고민이 있었다. 전쟁터에 용병들이 힘을 발휘하듯 승부욕이 생기니 남자들이 강해지더라. 여자들도 힘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도 이번 그랜드 파이널이 여자 출연진이 절대적 비율로도 작다”며 “확률적으로도 우승은 어려울 수 있다. 여성으로서 임하는 것 보다 여자라는 것은 당연하다. 플레이어로써 내 특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겠다. 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잘 보여주겠다. 요번 판에 나온 여성 참여자들은 자신의 기질을 잘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출연자로써 남성 출연자들과 동등하게 힘을 발휘할 것을 예고했다.

임윤선은 “이번 시즌에 묻어가지 않는 것이 내 목표다. 설령 외롭더라도 내 스스로가 개인을 이해해야한다. 포커 고스톱을 쳐 본적도 없다. 룰도 몰랐다. 어느 정도 게임이 무엇인지 이해 해야 했다. 그래서 핸드폰 게임도 다운받아서 해봤다”며 “욕먹어도 어짜피 내 모습이다. 우리 안의 모습이다. 이번 시즌도 내가 무엇을 해서 칭찬받든 욕 먹든 내 행동의 결과라 생각하고 자유롭게 하겠다”며 포부를 강하게 피력했다.

최정문은 “지난 시즌에서 탑 랭커들이 남자여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게임은 사람 대 사람이지, 여자니까 못하고 남자여서 잘한다.’ 이런 건 아닌 것 같다. 최정문 자체로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좀 더 게임의 숨은 점이나 전략을 파헤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지난 2013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과 라이벌구도, 다양한 변수와 반전, 치열한 수 싸움 등으로 흥미를 한껏 자아내 심리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역대 시즌 최강 플레이어들의 격돌로 기대를 모으는 ‘더 지니어스’는 오는 27일 오후 9시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