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파랑새의 집’ 정원중이 28년 만에 퇴사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강재철(정원중 분)이 오민자(송옥숙 분)와 강영주(경수진 분)에게 일을 그만 뒀다고 고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강재철은 강영주와 오민자를 불러 모아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두고 “우리 이거 같이 불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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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랑새의 집 캡처 |
강재철은 마음을 가다듬고 “나 회사 그만 둔 기념이다. 이런 남편, 이런 아버지 보느라 맘 고생했다. 이제 당신도 영주도 조금 마음 편히 가지고 살아라”라고 말했고 오민자는 “내 마음 편한 게 뭐 그렇게 대수냐”라고 미안해 했다.
강영주는 과거 자신의 일을 그만뒀다고 선포했던 것을 떠올리며 “아빠 올해 28년 근무했구나. 나 학교 그만 둔 날, 그날 아빠도 회사 그만두려고 했었냐. 아빠 진짜 나 때문에 회사 버틴거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재철은 “아니다. 그런 거 아니다. 내거 준비가 안 되서 좀 있다가 나온 거다. 다 잘될 거다. 이제 촛불 불자”라며 함께 촛불을 불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