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고영욱이 출소 후 지난 날의 잘못에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의 문을 빠져나왔다. 자신을 기다린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고개를 숙인 뒤 “모범이 돼야할 연예인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켰던 것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2년 6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것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삶이었다”며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
↑ 사진=옥영화 기자 |
마지막으로 고영욱은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남긴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2년6개월 징역형을 받았으며,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 남부교도소로 최근 이감됐다. 고영욱은 출소 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시행해야 한다. 국내 유명 연예인 중 전자발찌를 차는 사례는 고영욱이 처음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