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자신들만의 노선을 지키면서 4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16일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를 발표했고 타이틀곡인 ‘리멤버’(Remember)는 공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리멤버’는 그 동안 에이핑크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난이의 작품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댄스곡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곡으로 에이핑크의 발랄한 매력이 돋보인다.
‘리멤버’까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에이핑크는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이 된 걸 입증하게 됐다. ‘노노노’(NONONO)부터 시작돼 ‘미스터 츄’(Mr. Chu), ‘러브’(Luv)까지 음원차트를 석권했던 에이핑크는 ‘리멤버’까지 4연타석으로 음원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7월5일에 발매됐던 ‘노노노’는 지니 일간차트에서 1위, 멜론 주간차트에선 4위로 진입했다. ‘미스터츄’도 발매 당일 지니 일간차트 1위, 멜론 주간차트 2위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2014년 11월에 발매된 ‘러브’는공개 당일엔 2위를 차지했지만 금새 1위로 올라섰고 무려 2015년 5월까지도 멜론 주간차트 50위권 안에 자리하며 장기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에이핑크가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본인들의 색을 지키면서도 성장과 변화를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데뷔 당시부터 청순 걸그룹을 콘셉트로 잡았던 에이핑크는 다른 걸그룹들이 섹시 이미지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을 때도 본인들의 색을 지켰다. 그런 점이 오히려 에이핑크의 특색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꾸준히 청순함을 팀의 주요색으로 정하면서도 순수, 발랄, 성숙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성공의 이유였다.
이번 ‘리멤버’도 청순함을 잃지 않았지만 여름에 걸맞게 다른 활동 때 보다는 노출이 많은 의상이다. 민소매에 짧은 핫팬츠, 가벼워진 의상을 입은 에이핑크는 청순하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남심을 사로잡고 있다.
연타석 히트곡을 내놓으며 에이핑크는 걸그룹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들의 성장이 흐뭇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에이핑크가 음악 방송에서도 음원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