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김정은과 김해숙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정덕인(김정은 분)이 엄마 박화순(김해숙 분)이 나은수(하희라 분)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정덕인은 “혹시 그 여자 왔었냐. 혹시 나은수 온 거냐. 어딨냐. 그 여자가 놓고 간 돈 어딨냐. 당장 내 놔라”며 흥분한 기색을 표했다.
![]() |
↑ 사진=여자를 울려 캡처 |
결국 김정은은 온 방을 뒤져 돈 봉투를 찾아냈고, 엄마를 째려봤다.
이에 박화순은 “이 돈 안 받는다고 죽은 아이가 살아 돌아 오냐. 이 돈 절대 못 준다. 건물 한 채 값이 애 이름이냐. 돈 너무 우숩게 알면 남들에게 욕먹는다. 자식은 지금이라도 하나 더 낳으면 된다. 자손만대가 먹고 살 수 있는 돈이다. 별의별 짓거리 하며 살아봐도 평생 1억도 못 만져 봤다. 돈이랑 완전 원수가 졌다”고 소리쳤다.
이에 정덕인은 “내가 미치는 꼴 보고 싶냐”고 단호하게 응했다.
그럼에도 박화순은 “이 돈만 있으면 누구 앞에서도 비굴한 웃음 안 지어도 된다. 눈치 보고 안 살아도 된다. 돈 절대 못줘. 싫어. 너는 내 딸이야. 박화순의 딸이면 박화순 딸 답게 살아라. 쓸데없는 짓 말라”고 돈 봉투를 안고 억지를 부렸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정덕인은 “그럼 이 집에서 나가라. 엄마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나가라”며 “정말 괜히 찾았다. 이건 정말 죄악도 이런 죄악이 없다. 무슨 자격으로, 무슨 염치로…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눈물로 울부짖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