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안녕하세요’에 세 여동생에 치여 사는 오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이훈, 김현정, 사이먼디, 박재범, 치타가 출연해 고민 상담을 함께 나눴다.
이날 한 청년은 10대 세 여동생에 치여 살아서 너무나 힘들다고 사연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오빠는 여동생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생각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하지만 여동생들은 “오빠가 먼저 슬슬 건드린다”고 말하며 사투리를 섞어가며 격하게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여동생들은 “먹을 때 건드리지 마라” “제발 물 좀 떠다줘라” 등의 발언을 오빠에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동생들은 또한 오빠에 “여자친구에는 애교 부리고 그런다. 보기 싫다”고 말했고, 오빠는 “최근 음악을 시작했는데 ‘그걸로 먹고 살 수 있겠냐’고 말하고 나에게 ‘왜 그 모양이냐’고 말한다”고 섭섭함을 설명했다.
첫째 여동생은 “나는 다 알바를 해서 집에 돈도 보태는데 오빠는 음악 한다고 놀러 다니는 것만 같아서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로 막말을 한 적이 있다. 그건 미안하다”고 속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래도 뒤에서는 여동생들이 오빠에게 막말을 하면 말 잘 들으라고 타이른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또한 서로 고성방가를 한다고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엄청난 목소리로 4인4색 노래를 뽐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남녀노소의 고민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