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사도’가 2016년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도’가 제 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선정 심사위원들은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부문 본선에 노미네이션될 가능성을 중심으로 작품성과 북미 배급 및 흥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준익 감독의 ‘사도’를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하였다”며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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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쇼박스 제공 |
이에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이번 출품작 선정에 관련, 영화의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해 주신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다. 전 세계의 부자(父子) 관계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하고 있다. 송강호가 심사위원으로 가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16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