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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아닌 ‘명제’로 출발하는 토크쇼가 공개된다. 이름하여 ‘어쩌다 오늘’이다.
‘어쩌다 오늘’은 CJ E&M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라이프엔터테인먼트 채널 'O tvN에서 선보이는 ‘39금 토크쇼’다.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 4명이 메인으로 나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민식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큰 대본 없이 명제만으로 시작한다. 이분(출연진)들의 삶이 대본이다”라고 말했다.
정 PD는 “40~50년 살아오신 분들인데, 이분들이 이 시대 30대, 40대, 50대를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각자 일과 가정이 있는데 그 안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부분이 보기 좋았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내가 해 본 프로그램 중 대본 회의가 없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들어가서 그냥 이야기를 하는데, 내 얘기 해보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 프로그램”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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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상중은 “우리만의 이야기로 끝나면 안 된다.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만 웃고 우리만 슬프고 그러면 안 되지 않겠는가. 공감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어쩌다 오늘’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신변잡기와는 다르다”고 말했으며, 서경석은 “연예인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네? 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어쩌다 오늘’에 앞서 ‘김미경쇼’, 스타특강쇼‘ 등 강연쇼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 PD는 “우리 프로그램도 주제는 그냥 외로움 아빠 은퇴 이런 얘기 나오겠지만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서 새로운 이야기 나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쩌다 오늘’은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이 출연한다. 10일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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