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방송인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 여행 백서’의 손창우 PD가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손창우 PD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잉여 여행 백서’는 그야말로 여행기다. 생면부지의 네 명의 남자들이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잉여 여행 백서’는 노홍철과 청춘들의 여행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노홍철은 생면부지의 20~30대 남자 4명과 약 20일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으며, 이들은 최소한의 경비만 준비, 현지에서 비용을 충당하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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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손 PD는 “네 명의 여행자들은 유럽 여행에 잘 적응했다. 힘든 상황이면 원래 더 빨리 친해지고 그러지 않나. 이들도 여행을 통해 정말 친해지고 서로 잘 도우면서 잘 다녀왔다”고 여행기의 후기를 전했다.
또한 손창우 PD는 음주운전으로 방송가를 잠시 떠났던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노홍철 복귀작’이라는 것이 당연히 부담이 되기는 했다”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살아남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이고자 했던 콘셉트에 노홍철의 캐스팅은 적절했다. 일전 여행사를 운영하는 등 여행에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노홍철은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충분한 인물이다.
손 PD는 이번 ‘잉여 여행 백서’의 관전포인트로는 “특별한 구성이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정말 모든 것이 ‘리얼’한 상황이다. 아껴쓰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도 있는 극한의 상황이다. 네 명이 상황에 몰입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제작진이 ‘굶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억지스럽지 않은 고생이 펼쳐지는 여행기라는 점”을 꼽았다.
이번 파일럿 방송 프로그램은 2회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네 명의 생면부지 남자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포맷은 추후에도 제작이 가능한 눈에 띄는 포맷이다. 노홍철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잉여’ 청춘들이 고생담을 통해 스스로의 진가를 깨닫는 과정은 충분히 재미를 안길 만 하다.
여러 모로 시청자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잉여 여행 백서’는 오는 27일 오후 11시15분부터 12시55분까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