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미리보는 손익계산서] 가족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웰메이드 사극 ‘사도’

‘M+미리보는 손익계산서’는 개봉예정작을 선정, ‘제작자의 기대’, ‘평론가의 의견’ 그리고 영화의 실수요자인 ‘대중의 느낌’을 종합해 총 제작비용 대비 순이익과 흥행여부를 분석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 제목: ‘사도’
◇ 감독: 이준익
◇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등
◇ 장르: 드라마
◇ 등급: 12세 관람가
◇ 시간: 125분
◇ 개봉: 2015년9월16일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 디자인=이주영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비극에 도달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아름다움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연 아들을 뒤주에 넣어 죽음으로 이끌어 간 아버지와 그 생각, 마음이 궁금했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송강호: “노회한 정치인이자 개인적 콤플렉스를 안고 집착하는 왕의 모습, 보이지 않는 모습을 어떻게든 2시간이라는 시간 안에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것이 배우로서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했다”

유아인: “사도 세자는 아버지 영조 콤플렉스의 피해자이자,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그런 부분들이 단순 콤플렉스라기 보단 그 운명에서 도망치고 싶게 만드는 요소였다. 그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 디자인=이주영

◇ 배급사 쇼박스가 말하는 ‘사도’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온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미 많이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다룬 정통 사극이지만, 부자 관계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세대 구분 없이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송강호와 유아인, 이 두 배우의 연기력에 완전히 영화에 몰입 할 수 있고 이준익 감독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마케팅 흥미진진이 말하는 ‘사도’

관객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먼저 관람한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또 보고 싶다는 평이 많아 기분이 좋다. 추석 시즌에 가족과 함께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될 것 같다.

‘사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도세자 이야기지만 그 동안 다루지 않았던 가족사와 관계에 초점을 맞춘 시각은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250년이나 된 이야기지만,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어머니의 입장까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드라마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김진선 기자, 최윤나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