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울시 노원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5일 숨진 장 상병이 23일 저녁 8시쯤 친구 박모(19)씨 등과 만나 인근 대학 축제에 놀러갔으며, 이후 편의점과 술집 등을 돌며 약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 상병은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복무 중이던 육군 상병으로 지난 22일 9박10일간의 정기휴가를 맞아 함께 살던 큰아버지 등 친지가 있는 노원구 공릉동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친구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 상병은 평소 내성적이나 술에 취하면 장난끼가 많아지는 성격"이라고 진술했다.
박씨는 "장 상병이 '누군가 만나러 갈 것'이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장 상병이 만취 상태에서 이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24일 밤 집주인 양씨를, 장 상병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불구속 입건하고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서울시 노원구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연관된 동거 남녀는 11월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였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