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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이 20일 A급 전범이 합사된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공물인 다마구시(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사비로 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중•참의원들은 단체로 도쿄 지요다 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 이날은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 마지막 날이다.
올해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일본 패전일(8월 15일)에 67명, 봄 제사에 106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아베 총리가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사인으로서의 행위이며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보낸 공물 명의는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공무용 직함이 사용됐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명이 합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