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든싱어4’를 통해 故 신해철의 목소리가 되살아났다. 제작진은 심혈을 기울여 고인의 목소리를 추출해냈고, 관객과 판정단은 환호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히든싱어4’는 故 신해철 편으로 꾸며졌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김종서, 남궁연, 넥스트의 멤버 이현섭, 지현수, 김세황, 에릭남, 유선, 송은이 등이 출연했다.
원조가수를 판박이처럼 흉내내는 모창능력자들과 가수의 대결은 김광석 편에 이어 공석인 채 진행됐지만 그의 부재는 감동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4라운드 1989년 22세의 신해철이 작사, 작곡한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로 우승자를 선정했다. 이날 쟁쟁한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는 “신해철도 이 방송이 숙연하게 진행되길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즐겁게 꾸며줘서 감사하다”면서 “신해철 역시 ‘너희 나 때문에 재밌게 놀았냐’며 흡족해 할 것 같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