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은 9일 에이프릴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해당 편지글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런 감사함을 뒤로하고 이런 편지를 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정말 많이 생각한 결과 너무 소중한 에이프릴의 소민이었지만,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에이프릴 멤버, 소속사 식구들 또한 많은 고민 끝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결심했다"고 재차 밝혔다.
소민은 "우리 너무 축 쳐져있지 않기로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한 과정일테니까요. 어떤 말로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소속사 DSP미디어는 9일 소민의 에이프릴 탈퇴 소식을 알렸다. 에이프릴은 지난 8월 데뷔했다. 카라 레인보우 등의 뒤를 이을 DSP미디어 신인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던 팀의 리더가 데뷔 3개월 만 팀을 탈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여러 추측이 나왔으나 소속사는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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