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53년을 버텨 온 군부 독재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3.9%)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 하원 45석 중 44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차지했고, 에야와디에서는 하원 26석과 상원 12석을 모두 가져갔다.
바고에서는 하원 28석 중 27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몬에서는 하원 19석 중 11석과 상원 10석 전부를 각각 승리
현재까지 발표된 상원의원 선거결과로는 NLD가 100% 이긴 셈이다.
이번 선거로 야당이 단독집권이 가능한 의석을 확보하면 내년 2월 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1차 발표를 시작으로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하루 6차례에 걸쳐 중간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의 최종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