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사우스포’가 실화 같은 감동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힙합계의 거장 ‘에미넴’의 인생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우스포’의 각본가 커트 서터는 몇 년 전 에미넴에게 1979년 개봉한 복싱 영화 ‘챔프’(The Champ)의 리메이크 각본을 써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서터는 영화의 리메이크 제안은 거절했지만, 에미넴의 인생 스토리에 흥미를 가졌다.
에미넴의 굴곡진 인생을 복싱을 이용해 재구성 하는 것. 빌리 호프의 추락은 에미넴이 친구인 절친 프루프를 잃었을 때 느낀 상실감에서 영감을 얻었고, 영화 속 부성애 코드 역시 에미넴과 딸 헤일리 제이드 매더스 사이의 친밀한 관계에서 생각해 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사우스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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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안톤 후쿠아 감독은 “에미넴은 복싱의 화려함과 어두움, 감정적인 롤러코스터 같은 복싱계를 천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포’는 오는 12월3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