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수상자·작품 살펴보니...대종상과 차별화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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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영화제/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
제 36회 청룡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26일 저녁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김혜수-유준상 진행으로 청룡영화상이 열렸습니다.
올 한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21편의 한국영화와 함께한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고, 매 순간 환호와 함께했습니다.
특히 불과 일주일 전 열렸던 대종상과는 여러모로 비교됐는데 후보에 오른 대부분의 배우들이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수상도 몰아주기, 나눠먹기가 아닌 "상 참 잘 주죠"라는 김혜수의 말처럼 공정하고 신선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배우 유아인과 문정희가 시상자로 나선 첫 번째 부문, 신인남우상에서는 <거인>의 최우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해 신인여우상 수상자인 김새론과 민호(샤이니)가 함께 한 신인여우상 시상에서는 <간신>의 이유영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년도 수상자 조진웅과 이시영이 함께 오른 남우조연상 시상에서는 <국제시장>의 오달수가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배우 이희준과 다솜(씨스타)이 시상자로 나섰고 수상자로는 <사도>의 전혜진이 발표됐습니다.
이어 남녀주연상 시상이 진행됐고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사도>의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택됐습니다.
여우주연상에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열연을 펼친 이정현이 영예를 안았습
이러한 결과를 놓고 영화제의 권위는 물론 수상의 공정성까지 청룡영화상이 대종상을 압도했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다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이 10개 부문을 수상한 대종상과는 달리 청룡영화상은 독립영화와 다양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