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리멤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과 이창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민영은 그간 전문직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 ‘리멤버’에서도 역시 검사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리멤버’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시놉을 받은 날 마침 알츠하이머 영화를 다룬 작품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의 감정선이 뭉클하게 느껴져서 남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말까지 쉴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변 분들에게 이 책에 대한 소문이 굉장히 좋게 나있더라”며 “좋은 책은 가지고 가는게 맞다며 대표님을 비롯해 추천을 많이 해주셨다. 작품성, 재미, 이 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문직을 연달아 하는 느낌이 있어서 망설여졌다. 하지만 인아라는 캐릭터는 전과 후를 표현할 수 있는 욕심이 생겼다”며 “‘개과천선’에서는 철없는 인턴으로만 나왔는데, 이번에는 이 친구가 어떻게 변호사가 됐고 정말로 법정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