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K대표가 신은경의 심경고백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신은경은 거짓 모성애와 K대표와의 채무 관계 등 모든 논란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9일 K대표는 MBN스타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은경의 주장은 여전히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신은경은 논란의 시초가 됐던 호화여행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 권해서 간 것”이라며 “차기 작품에 제가 출연하길 바라는 회사 측에서 ‘여행을 다녀오라’라고 권유했고, 전 소속사 사장이 직접 800만 원을 환전까지 해줬다”다고 말했다.
↑ 사진=MBN스타DB |
그러나 K대표는 “당시 채무가 2억이 있는 상황에서, 카드서비스까지 다 받으면서 어떻게 1억을 주며 여행을 보내주겠느냐”며 신은경의 호화 여행은 자신의 통장에 찍힌 내역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대표는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내가 나서고 싶지는 않다. 다만 1억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기자회견을 통해서 입장을 발표할지, 아니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할지는 변호사와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 그러나 신은경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K대표는 “지금은 돈을 받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미안하다고 한 마디만 하고, 반성 한다면 이렇게까지 일을 키우지도 않았을 거다. 신은경은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이 일을 더욱 키우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내 선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을 벌이고 있다. K대표는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한 혐의로 신은경을 형사 고소했다. 이에 앞서 신은경이 2억 원 가량의 채무를 갚지 않은 혐의로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