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새로운 웹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를 선보였던 tvN 나영석 PD가 당시 이수근 합류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영석 PD는 ‘신서유기’에 이수근의 합류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수근의 합류가 저희도 당연히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하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건 인터넷 플랫폼으로 나가는, 즉 ‘클릭’이 필요한 선택적인 플랫폼이니 만큼 ‘양해’를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물론 시청자의 감정이 어딘 괜찮고, 어딘 안 되고 하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인터넷 플랫폼은 선택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수근의 합류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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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나 PD는 “인터넷 플랫폼 장르 자체가 B급 문화라고나 할가, 하위문화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수근의 활약은 워낙 없어서 조용히 잘 지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다소 거친 표현들이 등장한 ‘신서유기’에 대해 “인터넷 플랫폼이기 때문에 당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송 채널과 비슷하다면 굳이 인터넷에서 방송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논란이 되거나 ‘세지 않나’는 반응이 있더라도 인터넷 플랫폼만의 재미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나영석 PD의 신작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배우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아이슬란드로 떠나 펼치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월1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