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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의 캐럴은 2005년 개그팀 '갈갈이패밀리' 일원으로 발표한 '락 인 크리스마스'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캐럴 '너는 내 산타'와 '페리스나비다' 등을 통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유쾌한 노랫말과 캐럴의 흥겨움을 살려 각광받았다.
박준형의 '해피 갈리스마스'는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는 걸그룹 QLB와 협업 형식으로 진행됐다. 걸그룹 QLB가 노래를, 박준형이 랩과 내레이션을 맡았다.
일종의 응원가이기도 하다. '허허. 우리 친구들 잘있었나요. 너무 올 한해도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 이리 와봐요. 토닥토닥 쓰담쓰담/(중략)/ 취직 때문에 고생많죠 / 내년에는 우리 젊은이들 걱정없이 모두 직장 생기고'라는 식의 가사다.
박준형은 "10년전 캐롤을 사랑해줬던 이들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면서 "팍팍한 삶을 잠시나마 잊고 힘을 내보자는 취지로 가사를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2년 가까이 '갈프로젝트' 시리즈 음원을 발표해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캐롤송은 힙합, 재즈, 포크,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됐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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