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연예계 성매매의 깊은 고리를 파헤친다.
12일 SBS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 내부자가 폭로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한다”며 “은밀하지만 대단히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거래 속에서 대한민국 연예계 구조적 모순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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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관계자에 따르면 모회사 CEO라고만 소개한 한 남성 A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신원 보호 조건 아래 연예계 성매매 리스트를 건넸다. 그 리스트는 대한민국 1%들만 받아볼 수 있다는 ‘시크릿 리스트’. 유명 여배우부터 연예인 지망생까지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들어있었다. 이밖에도 A씨는 녹취파일과 사진, 금융거래내역도 제시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고.
제작진은 이 리스트를 토대로 연결고리의 실체를 확인했다. 물론 리스트 속 다수 여성들은 제작진과 만남을 거절했지만, 오랜 취재 끝에 증언을 얻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리스트 명단에 있던 B씨는 스폰서와 중간에서 은밀한 거래를 주선하는 브로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젠 위험한 거래를 멈추고 싶다며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연기할 수 없게 된 지금을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여자스타와 스폰서를 연결하는 브로커, 연예지망생 등 여러 증언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연예계 ‘검은 손’의 실체는 오는 13일 오후 11시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