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와 진구가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끄는 가운데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이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고 있다.
지난 13일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작전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과 서대영은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총에 맞았다. 최중사(박훈 분)는 윤중장(강신일 분)에게 “시신은 찾지 못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유시진과 서대영이 사망했음을 암시했다.
이후 최중사는 강모연을 찾아가 “정말, 죄송하다. 대위 유시진 상사 서대영 작전지에서 전사했다”고 전했고, 강모연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유시진이 남긴 유서를 받아들었다.
편지 속 유시진은 “작전 나가기 전에 우린 유서를 쓴다. 혹여 만에 하나 강선생이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난 약속을 못 지켰다. 걱정하지 말라는 약속, 다치지 않겠다는 약속, 죽지 않겠다는 약속, 돌아오겠다는 약속, 나는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글을 썼다.
이어 “강선생이 있는 곳은 언제나 환했다. 그런 당신을 만났고 그런 당신을 사랑했고, 그런 당신과 이렇게 헤어져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대영의 연인 윤명주 또한 슬픔에 잠겼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강모연은 봉사활동을 떠났다. 하지만 1년 뒤 갑자기 울린 무전과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말에 화들짝 놀란 강모연은 자신의 앞에서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유시진을 보며 눈물을 터뜨린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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