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5월 서울 강남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5월16일 오후 11시40분경.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불안한 기색을 하고 있었고, 같은 시각 혜원(가명) 씨는 같은 장소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시각, 같은 장소. 그 곳에서 스쳐갔던 두 사람이 한 시간 30분 뒤 비극적으로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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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흉기를 소지한 채 17시간 이상 길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그에게 의심을 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그는 범행 당시 80분간 현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 사이 그를 지나간 사람은 여섯 명이나 있
제작진은 오랜 설득 끝에 혜원씨의 부모님과 직장 동료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간 언론을 통해 밝혀지지 않았던 피해자 가족과 남자친구의 이야기와 함께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에 대해 다룬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