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우철 감독이 재심의를 위한 편집에 중점을 두었던 부분을 언급했다.
이우철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언론시사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에서 재심의를 넣어 분량이 20초가량 짧아졌다.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위를 낮추면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흐름과 정서를 해치지 않고 일관된 톤을 유지하는 걸 어떻게 해야 하는 가 했다.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장면들을 조절하고 줄이다보니까 20초 정도 줄이게 됐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맥이 흐트러진다거나 감정선이 달라진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편집 전과 편집 후를 보면 서너 번 봐야 이해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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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육체폭력, 살상 상해 장면 등이 자극적이게 표현돼 있다며 ‘사냥’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이에 ‘사냥’ 측은 재심의를 신청했다.
영등위는 22일 “‘사냥’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둘러싼, 엽사들과 살인 목격자인 사냥꾼의 추격과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