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닥터스’ 김래원의 무심한 듯 멋진 매력이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김래원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았다. 홍지홍은 잠시 의사가 아닌 고교 교사의 길을 걸었던 인물. 유혜정(박신혜 분)-진서우(이성경 분)의 선생님으로서, 훈훈하고도 다정한 면모를 보였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상황에 휘말리며 교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앞서 홍지홍과 유혜정의 헤어짐은 시청자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남겼다. 그리고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선생님이 아닌 의사이자 신경외과 교수가 된 홍지홍.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것인지, 유혜정과의 13년만 재회는 어떤 모습일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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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닥터스 캡처 |
드디어 도착한 국일병원. 그 곳에서 홍지홍은 의사가 된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유혜정과 마주했다. 홍지홍은 13년만에 마주한 유혜정에게 “결혼했냐” “애인 있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한국에 올 때마다 너를 찾았다”며 무심한 듯 혜정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첫 회부터 보여준 능청스러운 면모와 서글서글한 미소,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와 세심한 면모 등을 담아내며 홍지홍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는 ‘닥터스’의 섬세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홍지홍과 어우러지며 완벽
뿐만 아니라 김래원은 의사로서 카리스마까지 그려냈다. 지체 없이 환자의 응급처치를 한 것은 물론, 국일병원 모든 의사들이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하고도 훌륭한 수술을 해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무심한 듯 세심한 홍지홍 캐릭터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김래원의 연기로 완성됐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