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KBS1 ‘아침마당’ 측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하며 엄지인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아나운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침마당’은 KBS의 대표적인 아침프로그램으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그 가운데 안방마님인 이금희 아나운서는 1998년 6월부터 18년 동안 진행을 맡아 왔다. ‘아침마당’하면 이금희 아나운서가 떠오르는 게 당연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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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침마당 홈페이지 |
‘아침마당’은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의 사연도 소개된다.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출연했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게 바로 MC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해 줬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하차 결정
‘아침마당’의 홈페이지에도 이금희 아나운서의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변화도 좋지만 프로그램의 상징인데” “이렇게 ‘아침마당’ 역사는…” “이금희 아나운서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금희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30일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