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집도의 강모씨가 또 다시 의료 사고에 휘말리면서, 경찰의 구속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호주인 A씨의 위소매절제술을 한 뒤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 호주인 A씨의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서 위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 후 심정지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분야 최고 권위자이기에 상급의료기관에 환자를 보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신해철의 사망 이후 의사정지를 정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진료를 계속할 뿐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이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해철 사고 때 면허정지만 시켰어도, 저 사람은 살았을 것.” “사법부는 살인자나 다름없는데 왜 영업을 유지하도록 두는 거지?” “의사협회가 썩지만 않았어도 저런 인간에 대한 징계만 재대로 이루어졌어도 무고한 사망자가 줄었을 것” 등으로 사법당국과 의사협회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더 이상 영업할 수 있을만한 명분이 없지 않나.” “저런 의사들 활동하는 게 정상인가?” “의사가면을 쓴 살인자” “빨리 의사자격증 박탈하고 감옥 보내라. 무기징역 때려야 한다.” “자기가 수술하다 죽여놓고 다른 의사가 해도 사망이라니, 그게 할 소린가.” 등으로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