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올해 첫 1000만 흥행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 포함 역대 18번째, 국내 영화로는 14번째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이날 오후 6시19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정식 개봉 이후 19일 만의 기록이다.
‘부산행’은 앞서 정식 개봉 전인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된 유료 시사회를 통해 56만 여 명의 관객을 모은 이후, 20일인 개봉 첫 날부터 87만 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43만 명을 단숨에 넘어섰다.
폭주는 계속됐다. 개봉 첫 주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던 ‘부산행’은 8월 2일 900만 고지를 넘었고, 6일 970만 명을 돌파했다. 결국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을 넘어 올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에는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의 개봉도 예정돼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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