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복면가왕’에 ‘우리갑순이’ OST까지…‘전방위 맹활약’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라디오, 공연 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OST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명성에 걸맞게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데이브레이크 보컬 이원석이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 3라운드까지 올라가며 가왕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아쉽게 가왕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장훈의 '난 남자다',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등 기존의 밝고 경쾌한 데이브레이크의 음악과는 다른 이원석 보컬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와 댄스곡을 선곡, 패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연예인 판정단 중 조장혁은 이원석의 노래에는 "낮은 음정에서도 흔들리지 않아 정교함의 극치인 무대였다. 음악을 총괄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뮤지션 같다"라며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감탄하는 것"이라며 말했고, 유영석은 "놀라운 리듬감을 지녀 '가리비'(가슴을 뛰게하는 리듬감과 비트'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능 뿐 아니라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OST에도 참여했다. 데이브레이크의 첫 드라마 OST로, 가창으로만 참여했던 이전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영화 ‘좋아해줘’와 달리 멤버들이 직접 연주와 편곡까지 참여했다.

공연 스케줄은 연말까지 꽉 차있다. 9월 ‘썸머 매드니스 2016: 클럽투어 앵콜’( SUMMER MADNESS 2016 : CLUB TOUR ENCORE) 공연을 끝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지역의 전국 투어를 마친다. 10월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있을 절친밴드 10cm와 함께하는 기획공연 '데십전'을 준비 중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