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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결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30일 “미학적 성취 뿐만 아니라 감독 및 배우의 인지도,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능력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면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각각의 개성과 장단점이 뚜렷해 심사위원 간 토론이 치열했다. 그 결과 심사기준과 배점기준에 근거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밀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송강호가 일본 경찰 ‘이정출’을, 공유가 의열단원 ‘김우진’을 연기했다. 이병헌이 카메오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한지민 엄태구 등이 출연했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