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이 신예 여주 신은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엄태화 감독은 11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여주인공인 ‘수린’ 역에 오디션을 봤는데 워낙 준비를 많이 해와서 그런지 정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엄 감독은 “첫 인상은 정말 예뻤는데 그냥 예쁘기만 한 게 아니었다. 얼굴에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좋았다”며 “분위기가 남다른 친구였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디션 당시 유난히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전날 수련회에 다녀왔다면서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전혀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수수하게 왔더라. 그런 담대함도 좋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늘이 내려준 배우”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강동원 역시 “무엇보다 눈이 너무 좋았다”면서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렸고, 클로즈업하면 너무 잘
영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