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모모랜드가 놀이동산이 연상되는 팀명처럼 가요계의 ‘힐링돌’ ‘설렘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데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더 혜빈은 “이렇게 데뷔 쇼케이스를 한다는 것이 믿기 지 않는다. 아직까지 서버이벌 미션을 준비하는 느낌이 든다. 근데 이렇게 취재진들이 많이 온 것을 보니 비로서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같이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서 조금 더 열심히 하는 모모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데뷔 전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혜빈은 “데뷔 전 팬들과 함께 한 버스킹 공연과 길거리 홍보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 특히 서울 강남역과 부산 길거리 홍보 당시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더듬었다.
연우는 이어 “버스킹과 길거리 홍보를 팬들과 같이 한다는게 값진 추억인 것 같다. 데뷔 전부터 팬들이 있다는 것 자체도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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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모모랜드 멤버들은 “우리가 외향적이기 때문에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모두 함께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모모랜드는 미션 실패로 데뷔 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에 대해 “삼천 명을 모으지 못해 안타깝게 미션을 실패해 데뷔가 불발돼 아쉬웠고, 슬펐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버스킹도 했고, 스쿨어택을 통해 학교에 가서 많이 홍보했다. 많이 연습도 했고, 함께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많은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타 아이돌그룹과 차별되는 본인들의 색깔에 대해선 혜빈은 “모모랜드라는 팀명이 연상케 하는 놀이공원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노래에 팡파레, 환호 등 효과음도 넣었고 7명 멤버 개성들이 뛰어나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낸시도 “놀이공원이 연상되는 이름처럼 입장하면 설레고 즐거울 수 있게 가요계의 ‘힐링돌’ ‘설렘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혜빈은 또 “놀이공원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듯, 우리 역시 모든 것을 다 형용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오는 10일 0시 데뷔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모모랜드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짠쿵쾅’으로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모모랜드를 위한 통통 튀는 매력이 듬뿍 담긴 멜로 팝 댄스 넘버다.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남자에게 심장이 ‘쿵쾅!’하고 떨리는 감정을 담았다.
모모랜드의 데뷔 앨범은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부터 함께했던 이단옆차기와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텐조와타스코 등 ‘프로듀싱 어벤져스’가 총출동해 만들었다. 여기에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짠쿵쾅’의 안무를 맡아 매력을 더했다.
모모랜드는 지난달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 미션에 아쉽게 실패하면서 데뷔가 잠정 연기되었으나 이후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비롯해 스쿨어택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차근차근 정식 데뷔 준비를 해왔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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