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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순실 패러디로 화제를 모은 tvN 'SNL코리아8' 연출진이 돌연 교체됐다. '최순실 패러디' 등이 화제를 모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tvN에 따르면 'SNL코리아8'은 오는 12월 10일부터 현 민진기 PD에서 권성욱, 김민경 PD 체제로 전환된다.
관계자는 "민진기 PD가 새롭게 론칭하는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SNL코리아8'에서 빠지게 됐다. 본인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결정이었으며 12월 3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 방영 중 연출자 교체라는 점은 다소 이례적이다. 일각에선 이번 연출자 교체 배경을 두고 '최순실 패러디'로 인한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tvN 측은 '외압은 억측'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관계자는 "시즌 중 교체가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tvN 내부적으로는 자체 인력에 따른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민 PD가 tvN의 정체성을 보여준 다수의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해온 만큼 신선한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의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패러디 방송 후 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한편 'SNL코리아8'는 지난 5일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이는 등 신랄한 풍자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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