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도깨비’ 공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몄다. 김고은을 향한, 가슴을 후비는 절절한 고백과 함께 김병철을 없애고 무로 돌아가는 공유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드라마 ‘도깨비’ 13화에는 저승사자(이동욱 분)이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탁(김고은 분)은 저승사자를 생각하는 써니(유인나 분)에게 “원래 산 사람은 아닐텐데”라며 “전생의 기억은 어떻게 기억 난 것인가”라고 물었고, 써니는 말을 얼버무리며 “인간에게는 4번의 생이 있다고 하는데 난 4번째 생인 거 같다. 두 번의 삶을 알고 있고 오빠도 만나고 정인도 만났으니”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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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은탁은 “지금이 첫 번째였으면 좋겠다”라고 웃었고, “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도 오빠 만나게?”라는 써니에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김신(공유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써니 앞에 박중헌(김병철 분)이 나타났고, 저승사자를 맞닥뜨리게 됐고, 박중헌은 “네 이름이 무엇인지나 알고 묻는 것이냐. 넌 여전히 미천한 것을 쥐고 있구나. 손에 꼭 쥔 걸 보니 이 생에서도 반드시 죽겠구나”라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저승사자는 자신의 전생을 보게 됐다. 자신은 왕여였으며, 김선(김소현 분)이 세상을 떠난 후 박중헌이 바친 탕약을 먹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그 탕약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알면서도, 결국 자신을 죽음으로 몰게 한 것들 까지 모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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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써니와 지은탁은 박중헌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이를 맞서려던 지은탁은 도깨비 신부의 낙인의 힘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낙인은 점점 희미해져갔고,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던 김신은 점차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게 됐다. 900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검으로 박중헌을 찔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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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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