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생동성 연애’는 각박한 현실 속 슬픈 청춘들의 삶을 다뤘다. 배우 윤시윤이 말하는 청춘들은 어떨까.
배우 윤시윤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M라운지에서 MBC ‘세가지색 판타지 생동성 연애’ 기자간담회에서 청춘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네이버TV에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윤시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20대 청년 소인성 역을 맡았다. 극중 평범한 그의 연애와 현실은 20대 청춘을 대변하고 있다.
↑ 사진=MBC |
특히 소인성은 여자친구 왕소라(조수향 분)와 함께 삼각 김밥, 우유로 점심 데이트를 하다가 헤어짐을 통보받게 되는데 이 장면은 청춘들의 3포세대(취업난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를 잘 나타냈다.
윤시윤은 드라마 소재인 생동성 실험에 대해 “생각보다 청춘들에게 가까울 수 있는 소재더라. (직업이) 연예인이라 잘 몰랐지만 청춘들은 깊이 고려하는 만큼 친숙한 소재라 특이하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고 말한 윤시윤은 “화려하지 않지만 주변 친구들에 대해 연기했다. 그 사람들이 멋있지 않지만 정겹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윤시윤은 웹드라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자신의 연기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작품을 하는 것이다. 여한 가지만 장점이 있다면 도전하고 싶었다. 네비게이션이 나타내지 않는 곳에 가는데 풍경이 좋아 물놀이를 하고 있다. 또 다른 길로도 갈 수 있다”며 시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시윤과 박상훈 감독은 작품을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청춘들이 결코 루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 모습조차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청춘의 (현실)이야기다”고 덧붙였다.
노량진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사랑, 취업 그리고
‘생동성 연애’는 ‘세가지색 판타지’ 중 2번째 에피소드이며 컵 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여 있는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로 16일 오후 네이버TV, MBC를 통해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