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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고된 시집 살이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72회(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에서는 집과 회사에서 늘 마주치는 은수(이영은)와 빛나(박하나) 간 미묘한 신경전을 비롯해 그녀의 고된 시집살이가 그려졌다.
빛나는 은수에게 "시집살이 힘들죠?"라며 "회사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고 우리 이러다 정드는 거 아니에요?"라고 으름장을 놨다.
은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미운 정도 정이긴 하죠"라고 답했고, 빛나는 "미운 정이라도 들기 전에 서로 떨어지자"며 "나는 분가해서 나가고 오은수 씬 회사에서 나가고"라며 퇴사를 종용했다.
은수는 "이사님이 분가를 하든 말든 상관이 없지만 난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이라며 "회사에서 잘못을 해타당하게 그만두게 되면 모를까 누구를 위해 퇴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끈했다.
한편, 순정(김도연)은 진상 손님을 처리해준 흑기사 승훈(이정훈)에게
동서살이도 매서운데 설상가상 은수를 전업주부로 앉히려는 시모 선영(이종남)의 종용도 계속됐다. “음식 잘하는 동서가 살림하면 좋겠다”고 빛나까지 가세하며 멀고도 험한 고된 시집살이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