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현무와 조세호가 친구 찾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그때 그 시절을 되새기며 추억을 공유했고, 안방극장에는 훈훈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이 그대로 전달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해투’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첫 번째 타자인 ‘프렌즈 리턴즈’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투’의 MC로 맹활약하고 있는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친구 찾기가 그려졌다. 먼저 본격적인 친구 찾기에 앞서 두 사람의 초등학교 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모습 모두 풋풋한 매력과 함께 변하지 않은 개성 있는 외모를 드러내고 있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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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투게더3 프렌즈 리턴즈 |
이어 영상을 통해 등장한 사람은 바로 전현무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김태현 선생님과 조세호의 2학년 담임인 하길순 선생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선생님이 등장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실은 제가 어릴 적에 일본에 있다가 한국으로 오게 됐는데, 그때 따돌림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시절 선생님은 지금과 똑같이 한없이 따뜻하게 대해줬던 기억이 남아있다”라며 추억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추억의 코너인 ‘뻐꾸기는 알고 있다’를 통해서는 전현무와 조세호의 과거 폭로전이 이어졌다. 전현무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짝꿍으로 인해 ‘19금 마니아’였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직접 장례절차까지 모두 챙겼던 일화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의 친구들은 조세호가 과거 인기남이었다며 짝꿍을 정하는 날 여러 명의 여학생들이 조세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추억의 이야기를 쏟아낸 후 전현무와 조세호는 드디어 친구들과 마주하게 됐다. 두 사람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에게 “반갑다 친구야”를 외치기 시작했고, 서로 반가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15주년 특집 리턴즈 3부작의 첫 타자로 나선 ‘프렌즈 리턴즈’는 웃음과 감동의 향연이었다. ‘프렌즈’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코너로, 스타들이 졸업 후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교 친구들을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게 담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프렌즈 리턴즈’는 레전드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다. 전현무와 조세호가 잊고 지냈던 추억들을 다시 꺼낼 때마다 웃음과 감동이 이어졌고, 보는 이들 역시 학창시절을 추억하고 향수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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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투게더3 프렌즈 리턴즈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