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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원군이 유배지에서 돌아와 참 선비로 태어났다며 본심을 감춘 이중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17회에서는 충원군이 유배를 마치고 참 선비처럼 변해 한양에 돌아와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충원군(김정태)은 한양 곳곳을 다니며 참 선비행세를 하는 가운데, 민심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때 길동(윤균상 분)은 더 이상 왕족이 아닌 충원군을 찾아가 그의 본심을 떠보며 “엿 드시오”라고 비아냥거렸다. “엿 드시고 자기 전에 이를 닦고 자야 썩지 않소”라고 말하며 일어서자 충원군 또한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길동에게 “반드시 무릎 꿇고 참회하도록 기다리겠다”고 답해서 두 사람의 이후 팽팽한 관계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길동의 형 길현(심희섭)은 정학(박은석)이 참봉부인(서이숙)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길현은 궁에서 정학과 집으로 향했고 마중 나왔
길현은 속이 좋지 못하다며 저녁도중 뛰쳐나와 구토를 하면서, 과거 아버지인 이모개(김상중)가 모셨던 참봉과 참봉부인과의 질긴 악연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