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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하는 남자들2 사진=KBS2 |
5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일라이 부부의 아들 돌잔치 기념 사진을 촬영부터 졸혼 백일섭의 첫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가장 먼저 일라이 부부는 아들의 돌잔치 촬영 중 포토그래퍼가 "아기가 좀 더 큰 한달 뒤 추가 촬영을 하자"고 말해 잠시 미루게 된 상황으로 이어졌다. 일라이의 아들이 서는 모습도, 앉은 모습도 불안했기에 미루게 된 것. 이어 집으로 온 일라이는 급한 마음에 특훈에 돌입했고, 아내는 피곤한 아기를 보채는 것 같아 두 사람의 싸움이 이어졌다.
이윽고 일라이는 "해외 공연으로 자주 집을 비우니까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고 미안해 했다. 아내는 "아기는 혼자 터득할 힘이 있다. 우리는 지켜봐주기만 하면 된다"고 타일러 곧바로 화해했다.
이어 아내는 임신시기에 대해 "당시에는 병원도 못 갔다. 매일 임신 테스트기로 아기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당시 내가 몸도 안좋아서 힘들었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던 일라이가 용기를 내고 밤에 SNS를 통해 발표했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때 아내에게 딸기 못 사준 게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아내와 아기때문에 내가 남자로서 살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 '졸혼' 라이프를 즐기는 백일섭은 3일째 금주 중이라며 금주하는 삶에 대해 “취하고 싶다”라는 한탄으로 술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하기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백일섭은 아들과 첫 파스타 데이트에 나섰고 “아내하고는 늘 소주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향했다.
이어 백일섭은 아들과 함께 시간을 이어갔고, 이날 아들은 “어릴 때 기억을 보면 너무 좋은 아버지와 너무 무서운 아버지가 있다. 보통의 아버지가 없다”라며 배우아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백일섭은 “아버지 닮지 마라”고 자조하는 등 솔직한 이야기가 드러났다.
이어 가정사에 대해 백일섭의 아들은 “딸은 엄마 편을 들었다”라며 “난 화목하고 싶다. 그런 집들이 부럽기도 했다.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 중심인 가족이 화목하다면”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마지막 이야기를 장식한 정원관네 부부는 여행을 떠났다. 정원관은 "이번 여행의 중점은 벚꽃과 자전거"라며 육아에 지친 아내의 평소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다시 대마도로 배를 타고 가는 최저가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자양강장제를 섭취하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멀미와 예상 외의 풍경에 실망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결국 막차를 놓치고 맡겨둔 가방을 찾는 과정에서 터져버린 두 사람의 갈등은 “다 접고 한국오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극에 달했고, 정원관이 결혼 후 처음으로 버럭 언성을 높여 이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