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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의 트레이드마크는 근육질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를 필두로 다양한 액션, SF 등의 장르에서 근육질 몸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새 시리즈로 최근 돌아온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역시 마찬가지다. 빈 디젤은 이번에도 변함없는 근육질과 ’귀여운 미소’로 팬들을 찾고 있다. 16일 영진위 기준으로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남다른 근육질 몸매의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중요할 역할을 해낸다.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이 작품에서 문제의 시작이자 끝이다.
도미닉이 가족같이 생각한 팀원들을 배신하고 악의 세력과 손을 잡는다?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관심이 쏠린 영화는 나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긴장감 넘치고, 스펙타클한 영상이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슈퍼카와 핵잠수함의 숨 막히는 추격 액션도 볼 만하다.
한때 도미닉 팀을 모두 전멸시키려 했던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새롭게 이 팀에 협력해 테러를 막아내는 상황도 흥미롭다. 이 때 귀여운 아이도 카메오 출연하는데, 표정과 행동이 너무나 귀엽다. ’나름대로’ 제이슨 스타뎀과 호흡을 착착 맞추는 갓난아이에 시선을 빼앗기는 관객도 많을 것 같다.
한편 빈 디젤은 그 ’귀여운 미소’에 어울리는 차기작이 한국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다. 이 영화에서 빈 디젤은 귀여운 베이비 그루트의 목소리를 맡았다.
최근 국내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한 제임스 건 감독은 "빈 디젤이 전편에서도 그루트 목소리를 연기했기에 전화를 해 ’베이비 그루트 목소리 할 수 있어?’라고 물어봤다"며 "너무나 흔쾌히 ’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 ’그럼 소리 한번 내볼래?’라고 했는데 하이톤으로 소리를 내더라
스케일 큰 전투신에서도 다른 멤버들을 다 따돌리고 혼자 원샷을 잡아내며 흥겨운 음악에 몸을 들썩이며 춤을 추는 베이비 그루트는 분명 귀여움을 폭발할 전망이기에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긴 이 베이비 그루트도 힘도 보통은 아니니, 이래저래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