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옥영화 기자 |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방탄소년단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청춘의 이야기를 담으며 대중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멤버들이 자작곡에 힘을 실으며, 실력파 아이돌로서 자리잡았다. 뚜렷한 음악 색깔은 팬뿐만 아니라 듣는 이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화양연화 시리즈'는 가사와 음악 장르, 스토리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음악을 정교하게 만들어 방탄소년단의 색을 완성켰다.
방탄소년단의 성과는‘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하면서 더욱 빛나게 됐다.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 숀 멘데스까지 쟁쟁한 20대 뮤지션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은 3억 2천만이 넘는 득표를 얻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를 제쳤다는 것이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영향력 있고, 인기있는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0년 상이 탄생된 이래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 방탄소년단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옥영화 기자 |
이날 방탄소년단은 현장에서 “팬들에게 감사하다” “빌보드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등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특히 멤버들은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랩몬스터는 “‘빌보드 어워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좋은 반응들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진출 거창한 목표보다는 해왔던 음악을 꾸준히 하고 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저희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랩몬스터는 “한국 가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노래하는 게 저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다. 좋은 성적보다는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겠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해왔던 것을 꾸준히 방탄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시작부터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이에 정국은 “서러웠던 기억 너무 많다. 크지 않은 회사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팔로우가 200만 넘는 SNS를 운영하지만 천명 됐을 때 기뻐했던 게 어제 같다. 고생도 많이 했고, 그런 시절이 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끈끈하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될 수 있었다”며 옛 일을 회상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올해 수상에 그치지 않고 'HOT 100' 1위를 꿈꾼다고 밝혔다. 수상으로 인해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귀국한 그들은 오는 30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7월초까지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재팬 에디션(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