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이제훈, 첫인상은 깍쟁이 같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나문희가 이제훈의 첫인상이 "깍쟁이 같았다"고 말했다.
나문희와 이제훈은 2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홍보차 ‘아이 캔 스피크 V라이브’를 진행했다.

↑ `V 라이브` 나문희-이제훈. 사진l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이날 생방송에서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MC 박경림의 물음에 나문희는 이제훈에 대해 “깍쟁이 같았다”며 “끝까지 깍쟁이였다. 그래도 좋았다. 선을 넘지 않고 지나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사실 TV나 영화에서만 보면 푸근하고 따뜻하시지 않냐. 그렇지만 배우로는 너무나 존경스러운 마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고 하늘같은 선배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나문희는 “극 중에서 할머니라 그래야 하는데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고 했고, 이제훈은 “현실과 영화에서의 역할을 헷갈려서 그럴 때가 종종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나문희와 이제훈은 세대를 초월한 남다른 케미를 뿜어내는가 하면, 이제훈이 잔망스러운 애교를 보여줘 팬들을 즐겁헤 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민원 건수가 무려 8000건에 이르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만이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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