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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지소울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어뮤직으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첫 앨범을 발표했다.
지소울 새 미니앨범 '써클(Circ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열렸다.
지소울은 이날 "오랜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기 때문에 설렌다. 많은 분이 들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친구들이 '음악이 좋다'고 하더라. 새로운 곡 작업도 계속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지소울은 "새 앨범을 준비하느냐고 정신 없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써클'은 추상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인간관계나 일이나 결국은 제자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지소울은 하이어뮤직에 합류한 것에 대해 "좋다. 이전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커밍 홈(Coming Home)'으로 데뷔한 지소울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6월 계약이 만료된 후 박재범의 레이블 하이어뮤직으로 이적했다.
지소울은 밴드 합주에 맞춰 수록곡 '술버릇'을 열창했다. '술버릇'은 그가 술자리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떠올려 작업한 부드러운 느낌의 알앤비 곡이다.
이어 그는 브라스 사운드에 지소울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타이틀곡 'Can't(아직도 난)'을 불렀다. 이 노래에는 이별한 남자가 지난 연인을 그리워한다는 가사를 담았다.
지소울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고, 프로젝트다. 작업 과정에서 최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많은 부분에 신경 쓰려고 했다"고 했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친구들과 재밌는 작업을 했다. 지코와 작업하고 싶었는데, 연락이 와서 함께했다"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좋아한다. 기회가 되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울은 어린 나이부터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나 정식 데뷔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이뤄졌다. 그는 하이어뮤직을 통해 이전보다 폭넓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소울은 "16년만에 회사를 옮겼다. JYP는 굉장히 큰 회사였다. 시스템이 짜여져 있는 곳이었다. 하이어뮤직은 비교적 작은 회사라 앨범이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범이 새로 만든 회사에 합류해서 좋다. 선미 현아는 12살 때부터 봐왔던 동생들이다.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봐서 좋다"며 "현아는 며칠 전에 봤었다. 앨범 발매를 축하해줬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이어뮤직의 수장인 박재범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그룹 2PM으로 데뷔한 바 있다. 지소울은 JYP엔터테인먼트와 끈끈한 인연이 있는 박진영에 이어 박재범과 일하게 된 것이다.
지소울은 "박진영에게 새 앨범을 모두 들려드리진 못했다. 전날 연락해서 앨범을 들어봐달라고 했다. '언제나 응원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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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소울은 새 앨범에 대해 "술에 취해서 전곡을 썼다. 조금 더 솔직한 앨범이 된 것 같다. 앨범 낼 때마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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