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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진이 연애 세포를 늘리고 사랑의 온도를 올리고 싶다고 바랐다.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현진은 이날 "우리 드라마는 로코인척 하는 멜로"라며 "아무래도 친구를 만나면 가장 궁금한 게 남의 연애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6개월간 '사람이 본인보다 타인을 나보다 더 사랑할수 있을까, 나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포기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하고 나면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하셨다. 요즘 '3포세대' '5포 세대'라는 말 나오는데 그럼에도 '누군가는 연애를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랑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하셨다. 그게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또 사랑의 적정 온도에 대해서는 "죽을 때까지 과연 내가 사랑을 얼마나 안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죽을 때까지 하는 질문 같다. 지금 나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지금은 굉장히 그 온도가 낮은 상태다. 이 드라마 하면서 올리고 싶다"고 웃었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서현진, 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양세종, 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하명희 작가가 본인의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로 집필했다. 18일 첫 방송.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