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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가수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쇼-BTS DNA'를 통해 신곡 첫 무대를 80개국 팬들 앞에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Mnet을 통해 생중계로 전파를 탄 '컴백쇼-BTS DNA'를 통해 지난 18일 공개한 새 앨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에 대해 소개하고 데뷔 후 지금까지 가져온 많은 생각과 다짐들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으로 포문을 연 이번 컴백쇼에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타이틀곡 'DNA'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셀프카메라로 선보인 앨범 작업기와 일상 모습도 큰 볼 거리였다.
지금은 한국 아이돌 최초 빌보드 수상이라는 금자탑의 주인공이 됐지만 데뷔 초엔 이미 쏟아져 나와있던 아이돌 그룹 틈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방탄소년단.
이들은 셀프카메라에서 ‘너희 언제 데뷔하냐’, ‘팀 이름이 뭐냐’ 등의 주위 반응과 “확신이 없었다”, “언제 방출될지 모른다는 사실이 저희를 가장 힘들게 했다”, “하루하루가 무서웠다” 등 불안했던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멤버 지민은 “무조건 연습실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때 처음 알았다. 더 멋진 미래를 위해 내가 스트레스를 풀면서 임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니까 일이 더 잘 되더라”고 말했다.
이들은 주저앉기보다 노력하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멤버 슈가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축복받은 일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천재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모든 노래가 타이틀곡"이라 자신한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랩몬스터는 "새 앨범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남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저희와의 사랑까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록곡 '마이크 드롭'에 대해서 랩몬스터는 "오바마의 연설에서 모티브를 갖게 됐다. 처음에 '후광을 얻고 나오지 못한 아이돌로서 어떤 설움이나 화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보면 어떠냐 제안하셨다. 마음대로 썼더니 좋은 랩이 나왔다. 저희에게 더이상 화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일들
방탄소년단 컴백쇼는 알찬 구성과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호평 받았으나 방송사고로 빛을 바랬다. 멤버 진의 방송분이 중간에 끊기는가 하면, 이미 전파를 탔던 장면이 다시 등장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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