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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란이 이요원과 명세빈을 의심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12일 오후 방송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복자클럽’을 형성한 김정혜(이요원 분), 이미숙(명세빈 분), 홍도희(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자클럽’은 복수를 위한 소셜클럽. 세 사람은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도희는 “누구한테 뭔 복수를 한다는 거에요? 생전 억울한 일 한 번 안당했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김정혜와 이미숙은 각자 남편으로부터 바람, 폭행을 당했다. 홍도희는 두 사람에게 언제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얼마 안됐다는 두 사람의 대답에 “둘도 서로 잘 모르는 사이냐”면서 ‘복자클럽’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김정혜는 “그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며 홍도희에게 필요한 합의금 2천만원을 선뜻 건넸다. 이를 본 홍도희는 “내가 홧김에 여기 나왔는데, 아직 두 사람 못 믿겠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같이 복수를 하자고 하지 않나. 큰돈을 덥석 주지 않나. 나한테 사기치려는 거
이에 김정혜는 “사기꾼 아니다. 당장 돈 필요하지 않나. 내가 있으니까 도와주겠다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