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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겸 연극 기획자 조재현이 '앙리할아버지와 나' 배우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렸다. 이해제 연출가와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이날 "나이가 많은 이들은 아집이 있다. 반면 젊은이들은 자유분방하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 소통이 된다"며 "이 작품에서 서로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과정을 표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기획한 조재현은 "대본을 받은 뒤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작품이 좋으면 참여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나머지 젊은 배우들은 선생님들이 먼저 캐스팅돼 수월하게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연극 속에서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연극을 만들고,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듯하다. 연말에 훈훈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봤다"고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설명했다.
박소담은 자신이 맡은 콘스탄스에 대해 "자신의 건강한 에너지로 살아가는 친구다. 처음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김슬기는 "콘스탄스는 맹랑하고 자유분방한 친구다. 최근에는 사회에 주눅들어 속이 곯은 친구들도 많다. 이와 비슷하기도 한 콘스탄스를 대본에 있는 그대로 열심히 표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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